[상식][과학]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뇌의 속설

속설 : 인간은 두뇌의 일부만을 활용할 수 있다.

• 속설의 발단:
  1900년대에 활동한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가 1907년에 그는 “인간은 주어진 정신적·신체적 역량의 극히 일부만을 활용하고 있다”고 발언
  --> 이후 한 기자가 이 말을 ‘평범한 인간은 전체 정신 능력의 10%만을 개발할 수 있다’고 와전
• 인간은 전 영역을 고루 활용
  • 현대 의학 장비를 이용해 개인의 두뇌 활동을 조사해보면 인간이 자기 두뇌의 전 영역을 고루 활용한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난다.
  • 두뇌의 일부분만 손상돼도 전반적 정신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속설 : 클래식 음악은 자녀 두뇌 발달에 좋다

• 속설의 발단: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연구팀이 진행했던 실험에서 비롯.
  당시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모차르트 음악을 듣거나 긴장완화 체조를 실시하거나 침묵 속에서 대기하도록 한 뒤 IQ 테스트를 치르도록 했다.
  연구팀은 실험결과 모차르트의 음악을 청취한 학생들의 점수가 가장 높다 는 점을 들어 이 같은 이론을 내놓았다.
• 재현 불가: 이후 여러 과학자들이 이 실험을 반복해 보았지만 이 중 동일한 연구 결과를 얻었던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 유사연구 분석 결과 거짓으로 결론: 오히려 1999년 하버드 대학교의 한 연구팀은 유사 연구 16건을 분석한 뒤 이른바 ‘모차르트 효과’가 거짓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속설 : 남녀의 특기가 다른 이유는 두뇌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 남녀가 다른 이유는 사회적이유가 더크다
  • 남녀가 서로 다른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생물학적 이유보다는 사회적 이유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 1999년 워털루대학교 사회심리학자들이 진행한 실험.
  • 이 실험에서 연구팀은 남녀 집단에게 동일한 고난도 수학문제를 풀도록 했다.
  • 이 때 첫 시험에서는 여성 참가자들의 성적이 남성들보다 낮았다.
  • 그러나 두 번째 시험에서는 시작 직전 참가자들에게 ‘과거 동일 시험을 진행한 결과 남녀들 사이에 성적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언급
  • 여성들의 성적이 남성들과 동일해지는 현상이 관찰

속설 : 술을 마시면 뇌세포가 파괴된다.

• 알코올중독자와 일반인 뇌의 뉴런수는 동일: 과거 덴마크 바톨린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사망한 알코올중독자들의 뇌와 일반인들의 뇌를 서로 비교, 그 뉴런 수가 거의 동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과다하게 복용했을 경우 알코올이 뇌세포를 어느 정도 파괴하는 것은 사실 --> 이는 다른 화학물질의 경우도 마찬가지

속설 : 좌뇌가 우세하면 논리적 사람, 우뇌가 우세하면 창의적 사람이 된다

• 이를 증명하는 연구결과는 아직 없으며, 이를 부인하는 결과가 종종 발표
• 일례로 2012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
  • 창의적 사고에 있어 좌·우 중 어느 한쪽이 아닌 두뇌 전체의 신경계가 활용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속설 : 사람은 우뇌, 좌뇌중 한쪽이 더 뛰어나다

속설

- 일부 사람들은 오른쪽 뇌가 또 다른 사람은 왼쪽 두뇌가 우월하다고 믿는다는 사실.
- 여기에는 반구형의 지배력의 차이 --> 사람들의 학습능력의 차이가 생긴다는 사실도 포함

진실

• 두뇌의 반구는 분리되어 따로 놀지 않는다. 서로 협조한다.
• 한쪽 반구가 다른 반구를 지배한다 --> 증거가 없다.
• 특정 뇌의 지배력이 학습 능력 차이와 관련이 있다 --> 증거가 없다.

연구결과

• 2013년에 유타 대학의 연구팀도 1,000개 이상의 뇌를 분석
• 특정 뇌 학설이 틀렸음을 증명
• 연구결과
  • 한쪽 반구가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인 수준에서 우월하다는 증거는 없다.
  • 유타대학의 fMRI 신경외과학 맵핑 서비스 디렉터이자 2013연구의 수석 저자인 제프 앤더슨 박사
    • 왼쪽 반구가 오른쪽 반구보다 논리 또는 추론과 더 관련이 있다는 속설 역시 사실이 아니다.
    • 또한 창의력이 왼쪽보다 오른쪽 반구에서 처리된다는 속설 또한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See Also

1. [상식] 배우는 방법(learning style)은 효과가 있는가? -네이쳐

References

1. 뇌에 대한 잘못된 속설에 관한 연구 | Bio-Technology Korean | 리서치페이퍼, 2017-08-17
2. 진실 혹은 속설…뇌를 둘러싼 오해 6가지, 201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