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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건강] A형 간염

koosal 2010. 1. 19. 22:39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칼럼  스크랩
http://www.greenphilreh.com/view.php?bbs_id=pds2&doc_num=26

A형 간염, 얼마나 늘어났는가?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와 한양대 의대가 공동으로 발표한‘최근 우리나라 A형 간염 발생의 변화 양상’을 보면, A형 간염 환자는 2002년 인구 당 15.2명에서 2003~2004년 14명 대로 약간 줄었다가 2005년 18.8명, 2006년 27.4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지난 5월 23일 기준 집계 된 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배 정도 늘어났다. 특히 2001~2007년에 신고된 환자들을 나이대별로 보면 20대가 45.3%, 30대가 33.3%를 차지하고 있다. A형 간염 환자 10명 가운데 약 8명이 20~30대인 것이다. 성별에 따른 감염률은 남녀 발생 비율이 1.36대 1로 나타나 남성이 A형 간염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이른 봄에서 여름 사이에 발생이 가장 많았다.

A형 간염 환자, 왜 이렇게 늘어나나?
A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전체 국민들 가운데 A형 간염에 걸리는 환자의 비율은 거의 비슷한데 과거보다 그 증상이 심해져 환자로 신고되는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A형 간염은 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분변 등을 만져서 감염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옮긴다. 과거에는 어렸을 때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 어린 나이에 감염되면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기 때문에 부모 등이 A형 간염인지 잘 몰랐다는 것이다. 실제 A형 간염은 어릴 때 걸리면 증상이 미열만 조금 나면서 피로 등을 호소할 뿐이다. 이 때 한번 앓으면 항체가 생겨 평생 동안 거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이 A형 간염에 걸리면 증상이 심해진다. 치명률도 40대 이상에서는 2%, 60대 이상은 4%일 정도다. 이런 견해를 뒷받침하는 증거 자료도 있다. 1970년대 10대에서 A형 간염에 대한 항체 보유 비율이 80%대였던 것에 견줘, 2007년 10 대의 항체 보유율은 20% 미만으로 나타났고 20대도 거의 비슷했다.A형 간염이 최근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 또 다른 견해도 있다. 최근 A형 간염 등 예방접종이 나오면서 사회적인 관심이 크게 늘어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의사들도 A형 간염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서 술이나 다른 약 등 간에 해로운 것들을 피하면서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갖도록 권고했던 것에서 이제는 예방접종이라는 적극적인‘무기’로 그만큼 관심이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 2000년대 초반에 예방접종이 나오면서 A형 간염에 대한 언론 보도도 크게 늘었다. 언론에서도 과거에는 주로 동남아시아 등 A형 간염이 유행하는 곳에 여행갈 때만 챙기라고 했다면, 이제는 보편적으로 맞을 것을 권고하기도 한다. 정부도 A형 간염에 대한 신고 등을 정기적으로 받기 시작하면서 환자 수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형 간염 대부분은 잘 나아
다행히 대부분의 A형 간염은 잘 낫는다. 주요 증상은 감기처럼 피로, 무력감, 발열, 두통 등과 함께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 등으로 대체로 가볍다. 심한 경우 황달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나타나는 증상을 해결해 주면서 잘 쉬면서 영양 섭취를 잘 하면 대부분 완쾌된다. 또 B형이나 C형 간염의 경우 일단 증상이 좋아진 뒤에도 나중에 만성 질환으로 남아 일부에서 10~20년 뒤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과는 달리 A형 간염은 한번 완쾌되면 깨끗이 좋아진다. 이 때문에 A형 간염보다는 훨씬 위험한 B형 및 C형 간염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A형 간염 전체 환자의 5% 정도에서는 전격성 간염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점에서 아예 무시할 수 없는 질환이기는 하다.

A형 간염의 예방법
A형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주로 이 바이러스가 든 분변과 이에 오염된 음식물과 사람의 손으로 옮겨진다. 때문에 우선 음식물에 의한 전파를 막으려면 음식을 잘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85도에서 1분 동안 끊이거나 물을 염소 소독하면 이 바이러스는 쉽게 죽는다. 이와 함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손씻기의 실천이다. 식사 전이나 외출 뒤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예방접종의 경우 상대적으로 면역성이 취약한 고위험자인 경우에 필요하다. 면역이 떨어지게 만드는 다른 질환을 앓고 있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을 비롯해 대표적으로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거나 만성인 상태에 있는 사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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