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UBE 의 문제점 / 양방향 내시경적 척추수술(UBE :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의 문제점


척추분야 최소침습 수술의 문제점

문제점

  • 일부 척추병원들이 절개를 최소화 하는 ‘최소침습 수술’을 수술 대상이 아닌 환자들에게까지 마구잡이로 권하고 있다.
  • 일부 척추병원들은 환자들에게 최소침습 수술에 대해 “절개 부위 최소화에 따라 통증 발생이 적고, 회복 시간이 빠르고, 미용 효과가 좋으며, 감염 우려도 적다”라고 홍보

병원이 최소침습 수술(UBE 등)을 권하는 이유

  • 이들 시술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 항목
    • 척추관협착증은 6개월 동안 보존적 치료가 선행돼야 수술이 가능.
    • 이런 기준을 무시하고 수술하면 수술비가 삭감.
    • 병원이 국민건강심사평가원(심평원)에 재심사를 요청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법정 소송으로 넘어간다. 
    • 국민보험공단에서 받을 돈이 1,000만 원이라고 하면 법원에서 승소 해도 50%밖에 건질 수 없다
    • 심평원 눈치를 보지 않고 치료가 가능한 비급여 항목인 비수술 치료에 전념하게 된다.

 최소침습 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

  • 절개 범위를 최소화 하는 수술.
  •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등 척추 분야 최소침습 수술들
    • 최소침습 미세현미경 디스크 제거술
    • 최소침습 미세현미경 감압술
    • 최소침습 척추유합술
    • 양방향 내시경적 척추수술(UBE :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ref. 2]

수술비용

  • 수술비는 대략 200만~300만원 선
  •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비급여 검사 항목 등이 보태진다.


척추 전문의들의 의견

  1. 용어의 느낌상 간단한 성형수술이라도 되는 듯 대중을 호도한다.
  2. 수술 대상 환자가 아주 제한적 --> 불충분한 수술이 될 가능성
  3. 최소침습 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시술 의사의 실력에 따라 결과가 들쭉날쭉할 수도 있다. 
  4. 장기적으로는 기존 수술과 치료 효과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백경일 강북힘찬병원 병원장은 “비록 절개 범위가 작더라도 수술은 수술”이라며 “위험성은 기존 수술과 똑같다”고 말했다.[ref. 1]
정국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골관절센터 교수는 “병변이 국소적으로 있을 때 사용돼야 한다”면서 “모든 척추질환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ref. 1]
최소침습 수술에 대해 “개복하지 않고 몇 개의 구멍을 뚫어 현미경을 통해 병변을 치료하므로 시야가 좁다”며, 이에 따라 “100% 신경을 감압하지 못하는 등의 우려가 있다”고 했다. 불충분한 수술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ref. 1]

신헌규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기존 수술은 육안으로 해부학적 구조물을 관찰할 수 있어 수술 성공 여부를 90% 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최소침습 수술은 좁은 시야 때문에 결과가 예상을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최소침습 수술이 잘못돼 기존 수술법으로 재수술 하면 처음부터 기존 수술로 한 것보다 치료 효과가 낮기 쉽상”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신 교수는 “최소침습 수술을 하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기존 수술을 받은 환자와 최소침습 수술을 받은 환자 모두 1년 정도 지나면 치료효과가 동일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척추전문병원 병원장은 “최소침습 수술 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집도하면 기존 수술보다 수술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감압을 제대로 하지 못해 수술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고 밝혔다.



References

  1. 척추병원 과잉치료, 이번엔 ‘최소침습 수술’로 번지나, 2016.03.21
  2. e-사람들 : 박원욱병원 의료진, 브라질서 UBE 수술 시연 : 국제신문, 2018-05-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