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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1-143.pdf



척추질환 환자분들이 자주하는 질문[ref. 1-p.6]

질문 1. 어차피 수술 할 것이라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수술 받는 것이 낫지 않나?

“낫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릴 바에야 차라리 수술하는 것이 낫지 않습니까?”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수술해야 결과가 좋지 않겠습니까?”

일부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빨리 수술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병원을 찾아 왔다” 고 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동일한 수술이라면 젊은 사람의 수술 결과가 고령인 환자의 회복보다 빠르고 양호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척추관 협착증은 어차피 수술 받게 되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약 15% 미만이다. 그러므로 85% 환자는 불필요한 수술을 받게 될 수 있다.

또 만약 수술 받아 경과가 아주 좋게 호전되었다면 수술 후 좋아진 상태가 말년까지 유지 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다시 협착증이 발생하거나 수술 후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심하게 되어 2차, 3차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수술과 관련 되어 발생 할 수 있는 각종 위험한 후유증과 합병증이 있으며 만약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 갈 수 없고 합병증 치료가 불가능 한 경우가 많다.

수술은 마치 반환이 절대 안 되는 물건을 구매 하는 것과 같다. 구매한 불량 물건이야 반환이 안되면 사용하지 않고 버리기라도 할 수 있지만 우리 몸 안에 발생한 불량한 수술 결과는 버릴 수도 없고 원상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로 계속 지니고 살아야 한다. 척추 수술에 의한 치료는 일생 단 한번의 기회만 있다. 한 번의 수술로 치료가 불량하면 다시 치료가 될 기회는 거의 없다.

그러므로 척추 수술을 결정 할 때는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며 특히 우리 몸 안에 이물질인
척추 나사못 등의 고정기구 삽입 수술 결정을 할 경우는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되어 반드시 다른 척추 전문의사에게 수술의 필요성을 재 확인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References

  1. 척추질환의 치료, 2009-01-21: 조선일보사 - 삼성서울병원 공동 건강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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