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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억제제를 먹지않는 신장이식 수술 / 신장이식수술 가능 병원


신장이식 면역관용


이 치료법은 면역반응을 담당하는 골수를 신장과 함께 이식할 경우 장기에 대한 거부반응을 억제할 수 있다는 이론에 따라 하버드의대에서 세계 처음으로 성공한 신장이식수술법.[ref. 1] 이라고 한다.

이것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 먼저 "면역관용"이 뭔지 알아보자.

면역관용

여기서 관용(tolerance) 은 우리가 "관용을 베풀다" 할 때 관용이다. 그러니까 면역체계한테 "관용"을 좀 베풀어라. 이정도 뜻이다. 좀 더 정확한 뜻은 아래와 같다.

  • "한번 노출되었던 항원에 다시 노출되었을 때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현상"


이 면역관용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우리 몸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몸은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세균이 침투하면 면역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우리가 세포한테 당하지(?) 않고 이렇게 멀쩡히 잘 살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 세균을 공격하는 놈이 왜 우리몸은 공격하지 않을까? 이것이 인간의 입장에서는 당연하긴하다. 우리편이니까. 그런데 세포는 그렇게 머리가 좋지 않다.(머리가 있긴하나...)

self-tolerance

여하튼 이 우리 몸에 있는 면역체계에 있는 녀석들(세포들)이 우리 몸을 공격하지 않는 것. 이것도 하나의 면역 관용이다. 면역체계가 우리 내부의 세포들에 대해서 관용을 베푼것이다. 이것을 self-tolerance (자가면역관용) 이라 한다. 요새 스타일로 이야기하면 "셀프 면역관용"이다.

면역관용의 응용

그런데 이런 "면역관용"을 외부에서도 들어오는 세포에게도 일으키면 어떻게 될까? 쉽게 얘기하면, 외부에 들어오는 세포를 공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사람은 오래살 수 없다. 외부의 세균등에 의해 그냥 죽어버릴 테니. 하지만 외부에서 오는 세포인데 우리에게 필요한 경우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이식"이다.

기본적으로 이식을 하면 우리몸의 면역체계는 이 외부에서 온 "장기"(단백질)을 세균이랑 똑같이 취급한다. 그래서 마구 죽이려고 덤벼든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막기위해 "면역억제제"를 먹는다. 이 면역억제제를 먹어서 우리 면역체계가 동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이 근데 몸에 안좋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면역억제제를 먹었다면, 이 면역관용 수술도 할 수 없다고 한다. 관련해서는 ref. 6 의 서론, ref.7 을 참고하자.

그런데 이것이 또 문제다. 면역체계가 쉬면, 진짜 나쁜 세균들이 우리 몸에 침입하면 어떻게 하나? 그냥 X 되는 것이다.

그래서 최선은 이 "이식한 장기"가 원래 내것이었다고 "면역체계"가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다. 즉, "이식한 장기"에 대해서 "면역관용"(굳이 구별하자면, 자가 면역관용)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장기이식을 한 후에 "면역억제제" 같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신장이식의 면역관용

이제 우리는 면역관용이 무엇인지는 알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것을 이용할 수 있을까? 어떻게 우리가 이식한 신장에 대해서 우리 몸이 면역관용을 하게 할 수 있을까? 이것도 방법이 많다. 여기서는 신장이식에 사용되는 "B 림프구의 중추관용(central tolerance)" 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자.

B 림프구의 중추관용(central tolerance)

B 림프구의 중추관용(central tolerance)는 말이 어려워 보이는데 간략하게 이야기 하면, B 림프구라는 녀석이 이식된 신장을 공격하니, 이녀석이 공격하지 않게 면역관용을 하도록 해야하는데, 이것을 중추, "척수" 를 통해서 하게 했다. 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림프구

이를 위해서 림프구에 대해서 좀 알아야 한다. 그런데, 그러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진다. 그러니 되도록 간략하게 이야기하겠다.

림프구는 척수에서 생성돼서 우리몸을 돌아다니게 된다. 마치 척수가 저그의 해처리(hatchery)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기서 "림프구"가 생성되는데, 이 때 림프구를 교육한다. 그래서 교육이 잘되면 패스~, 그렇지 않고 끝까지 "우리편을 공격하는 성질" 을 못 버리면 자살하도록 한다.(좀 잔인하다...ㅜㅜ)

중추관용(central tolerance)

여하튼 그래서 이 해처리("척수")에서 림프구가 우리편이 누구인지 교육을 받을 때 "이식한 장기도 우리편이다." 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알려주냐고? 그것은 우리가 많이 들어본 "골수" 로 알려줄 수 있다. R이라는 사람이 A의 신장을 이식받는 다고 한다면, A의 골수도 같이 이식받는 것이다. (ref. 3 의 후기에서 골수를 같이 이식받

"골수"에 우리편 정보가 있는데 A의 골수에 A 장기의 정보가 있으니, 이것을 R 의 골수에다 넣어줘서 A의 장기가 같은 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러면 림프구가 생성되고, 우리편을 교육받을때 A의 장기도 우리편이야 라고 교육받게 되는 것이다.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사항은 ref. 1 을 이용해서 확인하도록 하자.



수술

일단 이미 몇년전에 시도된 것이라 아직까지 문제가 없다면 잘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ref. 5, 7에 2014년에 "신장이식 면역관용" 을 받으신 분의 후기(?) 가 있다. 어느정도 도움이 될 듯 하다.

ref. 7을 보면 이식을 한다고 전부 성공적이지는 않은듯 하다.

병원

아마도 현재는 많은 병원이 가능할 듯 하다. 일단 인터넷을 통해서 알아낸 병원은 아래 2가지 정도이다.

  1. 강남 성모병원[ref. 3]
  2. 삼성서울병원[ref. 4]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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