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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

혈액으로 노화정도를 파악하는 법

같은 나이여도 어떤 사람은 더 젊어보이거나, 더 늙어보이는 이유는 각자 ‘노화 시계’가 다르게 돌아가기 때문이다.[ref. 1]

최근 혈액 속 면역 체계를 통해 노화 시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밝혀졌다.

  • 게재된 곳: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 최신호
  • 연구자: 미국 벅 노화연구소와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
  • 지표개발
    • 혈액 속 만성적 염증 분석 --> 노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 지표이름: ‘염증성 노화 시계(inflammatory aging clock)’
  • 연구방법
    • 2007 ~ 2017년 동안 8 ~ 96세 사이 1001명의 혈액 샘플을 채취
    • 인공지능(AI)과 오믹스 학을 기반
    • 노화 시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를 분석
    • 노화와 질병에 대한 다양한 생물학적 표지를 도출
    • --> 실험 참가자의 노화 정도와 신체 능력을 설문과 테스트로 측정
    • --> 장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혈액 샘플을 한 번 더 분석
  • 연구결과
    • 다음을 추적하면 수명을 가늠할 수 있었다.
      • 복합성 질환 유무
      • 면역력
      • 심혈관 노화
    • CXCL9
      • 케모카인의 일종
      • ‘노화 시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물질
      • 이 물질은 심장 노화, 불량한 혈관 기능 등과 관련
      • 60세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
      • 높은 CXCL9 수치가 나타난 집단 --> 좌심실 벽이 과도하게 두꺼웠다. -->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 가능성
  • 케모카인
    • 체내 신호 물질
    • 작은 크기
    • 백혈구가 혈액에서 감염이나 상처가 발생한 조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역할
  • 텔로미어
    • 진핵생물 염색체의 양팔 각각의 말단부에 존재하는 특수한 입자
    • 세포분열이 반복될수록 점점 짧아져서 소실된다.
    • 이는 세포 노화 등을 유발하는 원인의 하나로 추측된다.

연구를 발표한 스탠포드대학 약대 데이비드 퍼만(David Furman) 박사
“모든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동일한 속도로 노화되는 것은 아니다”며 “일부 노인은 질병에 걸리기 쉽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데, 이런 차이는 대부분 사람의 면역 체계가 쇠퇴하는 속도의 차이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퍼만 박사
“만성 염증이 있는 경우 유전자 불안정,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그리고 단백질 안정성 문제가 발생한다”며 “전신 만성 염증은 텔로미어 마모와 후성 유전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See Also

Reference

  1. 같은 나이라도… 젊어보이는 '비밀' 찾았다,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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