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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려진 과학 상식 / 실수하는 과학 상식 / 잘못된 혀지도 / 커피를 마시면 피부에 안좋다? / 커피와 피부 관계



잘못알려진 과학 상식에 대한 글이 있어서 정리 해 놓는다.

혀지도는 틀렸다.

미국 하버드대의 저명한 실험심리학자 에드윈 보링보링(Boring) 이 1942년에 펴낸 책
"실험심리학 역사에서의 감각과 지각"
에 우리가 과학시간에 배운 "혀지도"(ref. 2 에 그림이 있다.) 가 들어가 있는데, 보링이 논문을 오역해서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원래 논문의 내용은
"영역에 따라 맛을 느끼는 민감도의 차이가 조금 있다"
라고 한다. 아래는 ref. 1 에서 얘기하는 내용이다.
보링은 책에서 다비드 해니그라는 독일 과학자가 1901년 발표한 논문을 소개하면서 직접 혀지도까지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다. 즉 원 논문은 혀의 영역에 따라 네 가지 맛을 느끼는 민감도가 약간 차이가 있다는 내용인데 이를 맛 자체를 느끼는 차이가 있다고 왜곡한 것. [ref. 1]

일반적인 커피 섭취는 피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흔히 커피가 탈수를 유발해서 수분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번 영국 버밍엄의 연구결과는 일반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장의 기능

신장은 매일 혈장 170 리터를 거른다.[ref. 5]
  • 99% 재흡수 : 99% 이상은 혈관으로 재흡수, 이 재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Na+(나트륨 이온) 이다.
  • 1.5 리터 배출 : 1.5 리터 정도가 오줌으로 배출


나트륨 이온(Na+) 의 재흡수

녹아있는 Na+ 가 신장의 세뇨관 상피세포에서 세포외액으로 흡수되면 삼투압이 발생해서 물이 흡수된다.

신장의 세뇨관 상피세포 -> 세포외액 -> 삼투압 발생(농도가 진해진 세포외액으로 물이 움직이는 것) -> 물 흡수



카페인이 탈수를 유발하는 이유

  1. 카페인 : Na+ 의 재흡수를 억제한다. 
  2. -> 삼투압이 발생이 안돼서 물의 흡수를 막는다.
  3. -> 배출이 많이된다.(오줌의 양이 많아진다.)

실제로 커피를 안 먹던 사람이 커피를 마시거나 평소보다 과도하게 마실 경우 일시적으로 탈수 작용이 나타난다.[ref. 1]


영국 버밍엄대의 연구

하루 2,3 잔의 커피 섭취가 탈수를 일으키는 가에 대한 정밀한 실험

  • 대상 : 하루에 커피 3~6 잔을 마시는 비흡연자 남성 52명 (여성은 생리주기가 미치는 영향 때문에 배제) 
  • 대조군 : 2그룹으로 나눠서 실험을 했다.
    • 첫번째 그룹 : 첫 3일은 커피 / 이후 3일은 물
    • 두번째 그룹 : 첫 3일은 물 / 이후 3일은 커피
  • 커피 그룹 : 커피를 마시는 그룹은 하루에 4컵의 블랙커피를 마셨고, 커피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 1컵당 200ml 물에 커피를 탔다.
    • 몸무게 1kg 당 카페인 4mg 의 커피(아메리카노 2, 3잔 분량) 
  • 물 그룹 : 물을 마시는 그룹도 하루에 200ml 의 물을 하루에 4컵 마셨다.
  • 이외 : 이 차이를 제외한 다른 영양분의 섭취량은 같게 유지


결과

오줌량이나 몸의 수분량 변화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두 실험의 차이는 없었다.
즉 하루 두 세 잔의 커피는 우리 몸의 수분 밸런스 유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것. 다만 오줌에 포함된 나트륨 이온의 양은 커피를 마셨을 때가 10% 정도 더 높았다. 그럼에도 배출된 오줌의 양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인체의 수분 밸런스는 다양한 메커니즘을 통해 유지되므로 이 정도는 다른 쪽에서 충분히 상쇄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ref. 1]


Reference

  1. 커피는 정말 피부의 적일까 [강석기의 과학카페 160] 과학상식의 비상식적 기원에 관한 고찰,  동아사이언스,2014년 01월 13일
  2. 교과서에서 배운 혀 맛 지도 틀렸다, 헬스 조선, 2007.11.13 16:39
  3. "커피, 탈수와는 무관", 연합뉴스, 2014/01/13 10:30
  4. Coffee as Good at Hydration as Water,  By Doug Hanson 금, 1월 10, 2014
  5. 신장의 일반적 기능,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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